회식자리에서 상석을 찾는 사람들의 마인드


상석이라는거 자체도 어차피 둘이가서 앉았는데 그냥 본인이 앉고싶은 자리 앉겠다고 하는게 맞지,  상석이 어딨나요 요즘

오히려 들어가서 앉기 불편하니까 바깥쪽 앉겠다고 하는 윗분들도 많이 계시고, 그런거 신경쓰는건 식당내 모르는사람들에게 내 후임이 나보다 더 높은사람으로 보이는게 싫어서 라는 생각인가요?

숟가락 놓고 물떠놓고 하는정도면 그래도 뭔가 본인이 어리고 막내니까 하겠다는 의지는 있는거 같은데, 단둘이 있을때 조심스레 기분안상하게 얘기해주는게 맞는거 같아요.

고기 굽는건 저도 같은 상황에 있어봐서 아는데 후임이 이건 막내가 구워야한다는 생각 자체가 없던지, 어디서 몇번 구웠다가 뭐 그따위로 굽냐고 털렸던 케이스들이더라구요. 저같은 경우는 그냥 제가 굽던 하고, 나중에 걍 따로 슬쩍 사실 이러이러한건데 나랑 둘이 있을때는 편히해도 다른 높은분들 계실때는 신경쓰는게 너한테 좋긴 할거야 정도로 얘기해 줍니다.

요즘 사람들이 좀 이런격식을 덜 신경쓰다보니 자칫잘못하면 정말 어디서 꼰대라고 소문이 나있을수도 있어요,, 누군가 피해보는게 아니라면 그냥 서로 그러려니 하고 넘기는게 최선인거 같습니다~